(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은 19일 오후 경찰청 한라상방에서 한라산, 제주소주, 아트리움과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라산소주와 제주소주의 소주병 라벨지에는 경찰이 지난달 진행한 건전한 음주문화 슬로건 공모전 출품작 198개 중 최우수상을 받은 '딱 혼잔만 촘읍서'(딱 한잔만 참으세요·아래아를 'ㅗ'로 표기)라는 문구가 첨부된다.
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지꺼지게 혼잔 호곡 고치 대중교통'(기분 좋게 한잔하고 같이 대중교통), 장려상을 받은 '원샷 대신 반샷! 강요 대신 배려!' 등의 문구도 홍보에 활용된다.
또한 그림자 공연을 하는 아트리움은 버스나 전광판 등에 상영할 음주폭력 예방 관련 영상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주경찰 통계를 보면 가정폭력 중 음주 상태에서 이뤄진 경우가 약 46%, 교통사고 중 음주 사고가 7.5%, 경찰에 검거된 폭력사범 중 주취상태인 경우가 35%에 달하는 등 음주 상태에서의 범죄가 지속적으로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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