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제를 다음 달 1일 수원 화성행궁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연다.
'기억하는 백 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 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제는 만세 행진 후 오후 2시부터 행궁광장에서 본 행사가 시작된다.
우선 수원지역 3·1운동이 시작된 방화수류정에서 시민 2천300여명(독립군)이 모여 오후 1시 20분 '3·1운동 대한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한 뒤 화홍문광장을 지나 행궁광장까지 행진한다.
수원역에서는 어린이·청소년 1천500여명(평화군)이 집결해 낮 12시 30분 '수원소년단 결의문'을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한 뒤 행궁광장까지 행진한다. 독립군과 평화군은 오후 2시 행궁광장에서 만난다.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9인을 다루는 주제 공연 '수원, 그날의 함성'과 3·1절 기념식에 이어 희망횃불 점화 퍼포먼스·독립군가 플래시몹(3·1만세 운동 재현)·'만인의 메시지' 등 평화 세리머니가 이어진다.
수원시는 기념문화제와 별도로 올해 수원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기념사업을 추진중이다.
수원지역 항일 독립운동의 가치를 기념하는 상징물을 건립하고자 다음 달 31일까지 시민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이고, 10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과 여성 독립운동 학술대회, 10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도 연다.
4월에는 '4·11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경축 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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