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최대민족운동' 국채보상운동 112주년 기념식 21일 개최

입력 2019-02-20 07:44  

'구한말 최대민족운동' 국채보상운동 112주년 기념식 21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일제로부터 국권을 회복하고 경제적 독립을 위해 전개됐던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는 '제112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식'이 21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고 국가보훈처가 20일 밝혔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각계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회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사와 축사, 국채보상운동 창작뮤지컬 '기적소리' 공연, 시상, 시립국악단과 경북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국채보상운동은 1904년 일제의 고문정치가 시작되면서 도입한 차관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르자, 1907년 대구에서 서상돈, 김광제 등이 중심이 되어 의연금을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대한매일신보에 나라의 국권 회복을 위해 2천만 동포가 금연을 통해 모은 돈으로 국채를 보상하자는 취지문이 발표되자, 전국의 남녀노소와 빈부귀천, 종교를 뛰어넘어 일본, 미국, 러시아의 동포들까지 참여한 모금운동으로 확대되어 구한말 최대의 민족운동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1907년 말부터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고 있던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탄압과 발행인인 영국인 베델 추방 공작이 전개되고, 1908년에는 대한매일신보 총무인 양기탁에게 국채보상금을 횡령하였다는 혐의를 씌워 구속하는 등 일제의 탄압이 가속되자 국채보상운동은 위축되어 좌절됐다. 하지만 이 운동은 우리 민족 자주 독립운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은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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