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20일 전했다.관광공사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사이에 4만명 이상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신청 기업은 3천766개사이며 인원은 4만3천922명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기업에서 2만658명(741개사), 소기업 1만4천993명(1천223개사) 소상공인 8천271명(1천802개사)이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3월 8일까지다.
올해 모집 규모는 전년보다 4배 증가한 8만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가 신청 대상이다.
정규직, 비정규직 등 고용 형태에 대한 제한 조건은 없으며, 기업 내 일부 근로자만 참여할 수도 있다. 중견기업 규모의 기업도 중소기업으로서 유예기간을 적용받고 있다면 중소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신청 인원이 8만명을 넘어설 경우에는 기업 단위 전산 추첨을 통해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3월 중순 통보된다.
참여가 확정된 근로자는 자신이 20만원이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로부터 각각 10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국내 여행 전용 온라인몰에서 총 40만원의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