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에서 열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

입력 2019-02-20 09:34  

타히티에서 열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타히티관광청은 오는 3월 29∼30일 타히티의 무레아섬에서 '무레아 마라톤'이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무레아 마라톤 대회는 매년 약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다.
29일에는 어둠 속에서 형광 페인트를 칠한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 형광봉을 들고 코스를 달리는 '아르미티 글로 런'(Aremiti Glow Run)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 바이아레(Vaiare) 항구를 출발해 테마에(Temae) 해변까지 약 5km 구간을 달린다.
30일 오전 4시 30분부터는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1㎞), 폴리매트 아이토 레이스(Polymat Aito Race, 10㎞)로 나눠 마라톤이 진행된다.
마라톤 코스는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
참가자는 종료 후 프렌치 폴리네시아 전통 식사와 쇼를 즐길 수 있다.
무레아섬은 파아아국제공항이 있는 타히티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17㎞ 떨어져 있는 섬으로 페리로 약 30분이 걸린다.
섬 주변 바다에 아름다운 산호초가 형성돼 있고,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대회 참가 등록은 웹사이트(www.mooreamarathon.com)에서 할 수 있다.



dk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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