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실무자협의회…균형발전 위해 조기건설 해법 논의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광주시를 포함한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가 '달빛(달구벌-빛고을)내륙철도' 조기추진에 힘을 모은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는 오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달빛내륙철도 건설 경유 지자체 실무자협의회를 열어 각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대구∼광주 간 191.6㎞ 구간을 최고시속 250㎞로 달리는 고속철도로 연결해 영호남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는 철도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실무자협의회에는 광역자치단체인 대구·광주시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인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 순창·장수군, 경남 함양·거창·합천군, 경북 고령군이 참여한다.
지자체들은 회의에서 지난해 7월부터 대구·광주시가 예산을 부담해 발주한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에 대한 추진배경과 논리를 공유하고 사업방향 토론을 한다.
특히 조기건설 해법을 찾기 위한 의견을 모으고 올해부터 국토교통부가 검토하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및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대응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지자체는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철도건설 필요성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올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다.
김종근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추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통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을 가시화하겠다"며 "초광역 남부경제권 구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꾀하는 사업인 만큼 조기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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