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공공성 강화…신청 안 하면 강력한 행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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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지역 대형 사립유치원 37곳 중 20곳이 투명한 회계처리를 위해 에듀파인(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에듀파인 도입 대상 유치원 37곳 중 20곳과 자진 희망 유치원 7곳 등 27곳이 에듀파인 도입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3월 1일부터 사립유치원 중 현원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2018년 10월 공시기준)과 희망 유치원을 대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한다.
시교육청은 에듀파인 적용 시점까지 1주일가량 남아있어 도입을 희망하는 유치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시교육청은 에듀파인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나이스 등록 등 사용현황을 지속해서 점검·관리하고 있으며, 22일 부산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에듀파인 사용자 교육을 한다.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3월부터 해당 사립유치원 인근 학교 행정실 직원이 1주일에 한 차례 이상 방문해 에듀파인 사용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지도를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에듀파인 도입이 불가피하다"며 "에듀파인 도입 대상 유치원 중 신청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재정지원 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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