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태실연구소는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서삼릉 비공개지역 태실 경내에서 '3·1절 100주년 및 태실 강제 이봉 90주년 서삼릉 태실 문화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1일 서삼릉 태실 위안 제향을 열었던 연구소는 올해 내용을 격상, 문화제를 준비했다.
서삼릉 태실 문화제는 일제에 의해 강제 이봉 된 조선왕실의 태를 위한 위안제와 강의, 동영상 상영, 김득환 서삼릉태실연구소장이 제작한 서삼릉 태실 출토 조선왕 태 항아리 재현품 31점을 전시한다.
또 비공개지역인 효릉을 비롯한 태실, 왕자 공주 옹주묘, 빈 귀인 등 후궁묘,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윤 씨 묘를 고양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답사한다.
태실에 매진해 온 김 소장은 "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자 일제에 의해 강제 이봉 된 서삼릉 태실 9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는 ☎031-965-333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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