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주·포항시와 영덕·울진·울릉군 5개 시·군 협의체인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20일 "경북 동해안 발전사업안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정규식 영덕부군수, 권태인 울진부군수, 김헌린 울릉부군수와 5개 시·군 민간위원은 이날 경주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는 지난달 발표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서 동해안고속도로 건설이 탈락한 데 이어 부산·울산 접경지가 원전해체연구소 입지로 유력하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이뤄졌다.
협의회는 정부를 상대로 결의문도 채택하고 "경북 동해안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고 영일만 횡단 구간을 포함한 동해안고속도로 건설을 조기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원전피해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를 제2청사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 동해안은 원자력발전소 밀집 지역으로 국가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으나 사회간접자본시설은 아직 미흡하다"며 "정부는 경북도민을 더는 외면하지 말고 지역균형발전 대원칙을 지켜 요구사항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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