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원 뒷돈 챙긴 청주산단관리공단 前국장 영장 기각

입력 2019-02-20 17:49  

1억5천만원 뒷돈 챙긴 청주산단관리공단 前국장 영장 기각
법원 "도주 가능성 크지 않고 구속수사 필요성 인정 어려워"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청사 내 임대 주유소로부터 1억5천만원에 달하는 뒷돈을 챙긴 전직 공단 국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청주지법 도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청주산단관리공단 전 국장 A(64)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지금까지의 수사 과정과 증거 등에 비춰볼 때 피의자가 도주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구속 수사의 필요성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영장 재청구 여부와 향후 수사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2012년 9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관리공단 청사 내 주유소 임대업자로부터 계약 연장을 빌미로 1억5천만원 상당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5년 11월 공단 산하기관 직원 채용 과정에서 자신의 조카 B(36)씨가 합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도 받는다.
그는 산하기관 인사 담당 직원들을 압박해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B씨 홀로 입사 지원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3월 관리공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jeon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