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그룹이 연료전지 연구개발법인이었던 'LG퓨얼셀시스템즈'를 청산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LG퓨얼셀시스템즈 합작사인 영국 롤스로이스와 회사 청산에 합의하고 자산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G그룹은 지난 2012년 롤스로이스 자회사였던 퓨얼셀시스템즈를 인수하고 연료전지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그러나 구체적 성과가 나오지 않자 연료전지 사업은 접되, 대신 LG화학[051910]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연료전지 사업 철수 결정을 두고, 재계에서는 최근 LG유플러스[032640]의 CJ헬로[037560] 지분 인수 결정과 함께 LG그룹이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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