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가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한옥형 호텔인 스탠퍼드호텔 안동 연내 착공에 발 벗고 나섰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6∼17일 경남 통영에서 권중갑 스탠퍼드호텔그룹 회장을 만나 도청 신도시에 연내 호텔 착공을 협의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 맨해튼에 본사를 둔 스탠퍼드호텔그룹은 미국 뉴욕을 비롯해 칠레 산티아고, 파나마 파나마시티, 국내 서울·부산·통영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경북도와 안동시, 스탠퍼드호텔 코리아는 도청 신도시 내 한옥형 호텔 건립을 위해 2014년 3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에 이어 2016년 5월 부지매매 계약을 한 뒤 같은 해 10월 기공식을 했다.
오는 5월 부지매입 잔금을 완납하면 소유권 이전 후 착공이 가능하다.
이 지사는 지난달 초 미국 출장 마지막 날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한인 비즈니스 간담회에서 스탠퍼드호텔 관계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스탠퍼드호텔 안동이 들어서면 도청 신도시를 대표하는 시설이 될 것이다"며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지역의 문화유산과 연계하고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예천 세계곤충엑스포 등 다양한 축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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