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및 부품 제작사 3곳(우진산전, 유진기공산업, 에코마이스터)과 3차원(3D) 프린팅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교통공사와 3사는 전동차 부품 중 더는 생산하지 않거나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부품, 안전에 크게 영향이 없는 부품 등을 3D 프린터로 제작해 전동차 유지보수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미 작년 3D 프린터로 만든 부품 3종을 전동차에 시범 적용해 운용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3D 프린터 활용 지원 사업에도 참여해 부품 9종 17개에 대한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3D 프린팅 저변 확대를 위해 산학협력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3D 프린팅 부품은 조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일부는 제작 비용도 기존 제품보다 덜 든다"며 "협약을 통해 3D 프린팅 부품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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