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22일 오키나와 출국…日 전력분석 주력

입력 2019-02-21 14:37   수정 2019-02-21 14:57

김경문 감독, 22일 오키나와 출국…日 전력분석 주력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향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새로운 전임 사령탑인 김경문(61) 감독이 22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김 감독은 그곳에서 전지훈련 중인 KBO리그 6개 구단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올해 11월 프리미어12,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패권을 다툴 최대 라이벌 일본팀의 전력을 분석한다.
김시진 기술위원장, 김평호 전력분석 총괄 코치와 함께 출국하는 김 감독은 이번 오키나와 방문에서 초반 일정을 일본팀 전력 분석에 쏟을 계획이다.
23∼24일에는 셀룰러 스타디움을 방문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라쿠텐 골든이글스, 니혼햄 파이터스 간 시범경기를 관전한다.
25일에는 코자신킨 구장에서 열리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라쿠텐, 26일에는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니혼햄의 연습경기를 방문해 주요 선수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27일부터는 KBO리그 팀들의 연습경기를 찾아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각 팀 감독들을 직접 만나 선수 차출 등 대표팀 운영에 대해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27일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를 관전한다.
28일은 고친다 구장(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과 구시카와 구장(롯데 자이언츠-SK 와이번스), 3월 1일은 아카마 구장(롯데-삼성)과 구시카와 구장(LG-SK)을 방문한 뒤 1일 저녁 귀국한다.
김평호 코치는 일본에 남아 미야자키, 후쿠오카 등에서 열리는 일본팀들의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관전한 뒤 오사카로 합류한다.
김경문 감독은 3월 7일 일본으로 다시 출국해 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펄로스와 요미우리의 시범경기를 관전한다.
이후 9일과 10일 이틀간 교세라돔에서 개최되는 일본과 멕시코의 대표팀 평가전을 관전하며 양 팀 대표팀의 전력과 주요 선수들의 기량을 집중적으로 체크할 방침이다.
김 감독은 모든 전력분석을 마친 뒤 3월 11일 귀국한다. 오사카 방문 일정에는 이승엽 기술위원도 함께할 예정이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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