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위는 싱가포르국립대, 호주 멜버른대 차지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학 평가에서 중국 명문 대학인 칭화(淸華)대학이 최고 대학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SCMP가 인용한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2019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학 평가에 따르면 칭화대는 중국 본토 대학 중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칭화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 등을 배출한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 중 하나이다.
2017년 4위였던 칭화대는 지난해 2위로 뛰어오르더니 올해 드디어 1위를 차지했다.
THE는 교육의 질과 연구 결과물의 양, 명성, 학계 영향력, 지식 이전 등 13개 항목을 분석해 대학 평가를 한다.
THE는 "칭화대는 2017년부터 매년 순위가 오르고 있으며, 특히 교육의 질과 연구 결과물, 논문 인용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7년과 지난해 연속 1위에 올랐던 싱가포르국립대(NUS)는 칭화대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호주 멜버른대, 4위는 홍콩과학기술대(HKUST), 5위는 홍콩대가 차지했다.
칭화대와 함께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베이징대는 2017년 2위에서 지난해 3위로 떨어지더니 올해는 6위로 밀려났다.
7위는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8위는 호주국립대, 9위는 홍콩 중문대, 10위는 도쿄대가 차지했다.
10위권 안에 중국 본토 대학이 2곳, 홍콩 대학 3곳이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 대학은 없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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