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남 국회의원들 "김해신공항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입력 2019-02-22 11:11  

한국당 경남 국회의원들 "김해신공항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자유한국당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김해신공항을 당초 정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지난 21일 부산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도내 국회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발언에 대해 이러한 입장을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의원들은 "김해신공항은 영남 5개 광역자치단체장 합의에 따라 외국 전문기관에 용역을 거친 결론이다"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부·울·경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과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가덕도 신공항을 주장하면서 다시 지역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발언으로 논란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고, 대통령의 발언이 지역갈등 재점화뿐 아니라 정치적 논리로 내년 총선용이란 의심을 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문 대통령과 정부가 김해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줄 것과 이미 결정 난 김해신공항을 정치적으로나 선거용으로 악용하지 말 것, 정부는 김해신공항을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 등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조만간 낼 것으로 알려졌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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