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아주 특별한 관계"…모디 "형제처럼 따뜻하고 편해"

입력 2019-02-22 11:37   수정 2019-02-22 16:30

문대통령 "아주 특별한 관계"…모디 "형제처럼 따뜻하고 편해"
靑서 한·인도 정상회담…문대통령 "카슈미르 테러 애도, 반문명적 범죄"
모디 "양국관계 새 차원 격상…간디 흉상 제막식 문대통령 참석 의미 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가 친구 같은 아주 특별한 관계로 더욱 빠르게 발전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올해는 양국에 특별한 해로 인도는 위대한 정치인 마하트마 간디의 탄생 150주년이고, 한국은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정 수립 100주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모디 총리 정상회담…4차산업·국방 협력 강화 / 연합뉴스 (Yonhapnews)
문 대통령은 "작년 인도 국빈방문 이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폭넓게 발전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인도 정부와 총리님이 일관되게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총리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인도가 매년 연평균 7%대의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고, 국력과 국제적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는 데 대해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카슈미르 테러로 무고한 인도 주민이 희생을 당한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윤리적·반문명적인 범죄행위"라며 "한국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해 인도 및 세계 각국과 함께 끝까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모디 총리는 "작년 7월 문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방문하신 후 양국 관계가 새 차원으로 격상됐다"며 "이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 덕"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양자 관계에서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적으로도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작년 11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인도의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 축제 참석 등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 사실을 거론, "양국 문화 교류에 새로운 에너지와 열정을 불어넣어 주셨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간디 흉상 제막식에 문 대통령 부부께서 참석해주신 것은 올해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을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며 "양국 인적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양국 관계뿐 아니라 인류 전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작년에 서울평화상을 받은 데 대해서도 "큰 영광"이라고 했다.
모디 총리는 특히 "양국 정상이 만나게 되면 격식·의전을 고려하는데 어제 문 대통령과 여사가 저를 위해 베풀어준 만찬은 마치 형제와 친구 간 만남처럼 따뜻하고 편하게 느껴졌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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