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랏겔디 메레도프 석유가스부총리 만나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국이었던 투르크메니스탄이 한국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양국이 진정한 협력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접견실에서 무랏겔디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총리와 만나 "양국은 역사적·문화적·인종적 연계와 유대감을 바탕으로 1992년 수교 이래 우호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번 제7차 한·투르크메니스탄 정부 간 경제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이 보다 구체화되고 많은 협력 사업이 추가로 발굴돼 양국관계가 한층 더 격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레도프 부총리는 "천연가스 가공 분야에서 한국과 더 많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 기업이 계속 에너지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와 원유가 풍부한 자원 부국으로, 양국은 에너지·건설 분야 등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면담에는 메레도프 부총리를 비롯해 무랏 아차예프 가스 장관, 무랏 맘멧알리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대사 등이 함께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대표단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7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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