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15일간 임시회…조례안 146건 역대 최다 발의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의회가 최근 서울시의 정책발표에 따른 잇단 혼란을 지적하며 정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은 22일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근 GTX 광화문 역사 신설, 광화문 광장 리모델링, 세운지구 재정비 중단 등 서울시의 조급한 정책 발표와 번복으로 인한 시민 혼란이 가중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정책이라도 중앙정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시민 혼란을 최소화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3월8일까지 15일간 제285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업무보고를 비롯해 각종 현안을 처리한다.
이번 임시회에는 146건의 조례안이 발의됐다. 지난 9대 서울시의회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4배가 넘는 수치이자 개원 이후 역대 최고치라고 시의회는 전했다.
신 의장은 "올 한 해 의정활동 속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정신을 담아내고 시민 여러분과 나누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민생돌보기, 자치분권, 의정활동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기존에 본회의에만 제공하던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이번 임시회부터 각 상임위원회 회의까지 확대 실시한다.
'인터넷 생중계'는 서울시의회 회의록 홈페이지(http://ms.smc.seoul.kr)에서 볼 수 있다. 생중계가 종료 된 후에는 '영상 회의록' 메뉴를 통해 지난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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