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큰손 기부' 억만장자의 아내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켈리 크래프트(57) 캐나다 주재 미국대사를 차기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주재 대사인 켈리 크래프트를 유엔대사로 지명한다"면서 "켈리와 그의 가족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트 대사는 공화당의 '큰 손' 기부자인 억만장자 광산업자인 조 크래프트의 아내로,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상원 사령탑'인 미치 매코널(켄터키)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크래프트 대사를 차기 유엔대사로 추천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한 바 있다.
크래프트 대사는 매코널 원내대표와 같은 켄터키 출신이다.
앞서 유엔대사로 지명된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취업허가가 없는 이민자 유모를 고용한 전력이 드러나면서 최근 자진해서 사퇴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지난해 말 사임하면서, 현재 미국의 유엔대사는 공석이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