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산자(古山子) 김정호가 1861년 편찬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문고본 크기로 축소하고 지명을 한글로 표기한 책이 나왔다.
진선출판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동여지도 한글 축쇄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동여지도는 22책으로 구성되며, 모두 펼치면 가로 3.8m·세로 6.7m에 이른다. 한글 축쇄본은 1861년 판본을 55%로 축소해 책으로 엮고, 지명 1만1천677개에 한글로 토를 달았다.
지도 아래쪽에는 간단한 설명을 수록하고, 권말에는 지도 읽는 법에 관한 해설을 실었다.
출판사는 옛 제본 방식을 적용하고 한글을 병기하지 않은 '대동여지도 축쇄본'도 함께 발간했다.
두 권 모두 256쪽이며, 1만2천원. 세트는 2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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