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보는 경찰 역사와 정신…서울에 '경찰역사 순례길'

입력 2019-02-24 09:00  

길에서 보는 경찰 역사와 정신…서울에 '경찰역사 순례길'
서울현충원·옛 남영동 대공분실 등 8곳…경찰정신 함양에 활용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부터 현대사를 관통하는 경찰의 모습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순례길'을 만들어 경찰 정신교육에 활용한다.
경찰청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순직 경찰관 등 역사 속 인물 80명·경찰 관련 장소 201곳을 선정해 목록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장소는 전국 각지 현충시설·기념관·묘역 등이며, 인물은 임시정부 경찰·독립유공자 출신 경찰·6·25전쟁 참전자 등 구국경찰·민주유공 경찰·국민 생명을 구하다 숨진 순직 경찰 등이다.
경찰은 각 경찰관서에 새로 전입한 경찰관들이 관할구역 내 유적지를 견학하게 하는 방안 등을 통해 일선 경찰관들에게 경찰 정신을 일깨울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서울지역 내 경찰 역사와 관련된 명소 8곳을 잇는 '경찰 역사 순례길' 답사코스를 개발에 경찰 정신교육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코스는 동작구 서울현충원을 출발해 임정 초대 경무국장 김구 선생을 기리는 용산구 백범기념관, 인권탄압 역사를 반성하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민주인권기념관), 임정 경찰이었던 나석주 의사 폭탄투척 의거 터, 1968년 무장간첩이 침투한 1·21 사태 당시 경찰과 전투가 벌어진 자하문고개, 4·19혁명 당시 경찰의 과오를 성찰하는 4·19기념관, 경찰박물관을 거쳐 현재 경찰청 본청 건너편 경찰기념공원까지 이어진다.
경찰 관계자는 "대한민국 경찰의 뿌리인 임시정부 경찰부터 민주·인권·안보 등 경찰에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를 일깨울 수 있는 대표 장소들로 구성됐다"며 "각종 교육과정에서 순례길 답사를 적극 활용하고, 특히 신임 경찰관은 반드시 답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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