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버츠 감독 "커쇼, 몸 상태 좋아지고 있어"

입력 2019-02-24 08:13  

다저스 로버츠 감독 "커쇼, 몸 상태 좋아지고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의 몸 상태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커쇼가 점점 괜찮은 느낌을 받는다고 하더라"라며 "코치진과 상의해 커쇼의 몸 상태가 회복됐다는 판단이 들면 복귀 시점을 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미국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를 소개하며 "짧지만,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훈련 복귀 시점을 예상한 매체도 있다.
다국적매체 ESPN은 "커쇼가 이번 주(한국시간) 투구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 21일 불펜 투구를 한 뒤 왼팔에 이상을 느껴 투구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경련을 동반한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커쇼는 곧바로 투구 훈련을 중단한 뒤 간단한 실내 훈련에만 집중했다.
커쇼의 투구 훈련과 시범 경기 등판 일정은 모두 백지화됐다. 에이스의 이탈에 다저스 구단은 발칵 뒤집어졌다.
허리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다저스 릭 허니컷 투수코치도 커쇼의 부상 소식을 듣고 훈련장으로 달려왔다.
허니컷 코치는 24일 취재진과 만나 "커쇼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커쇼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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