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가 기업체와 손잡고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대응한다.
대구시는 오는 25일 경북 포항 포스코 대회의장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기업체 대표 30명이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2년까지 기업체 미세먼지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정보를 제공하고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한다.
포스코 등 대구·경북의 기업체 30곳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 공장 가동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고 미세먼지 2차 생성원인 물질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감축하기로 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기업체별 배출 오염물질 총량 감축 목표와 이행계획을 받아 매년 1차례 평가, 우수업체는 정기점검을 면제하는 등 표창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했으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경북·기업체 공동대응으로 대기 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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