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내 2회 '무료 환승제도' 상반기 시행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이 강원도에서 가장 저렴한 '천원 버스'를 내달부터 시행한다.
인제군은 내달 1일부터 50개 노선 19대의 농어촌버스에 단일요금제를 적용·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요금은 도내에서 가장 저렴한 1천원으로 정했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는 민선 7기 최상기 군수의 공약사항이자, 교통약자의 교통비 부담과 거스름돈으로 인한 불필요한 시비를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당초 오는 6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3개월이나 앞당겼다.
특히 요금은 일반인의 경우 기존 1천400원에서 현금은 1천원, 교통카드는 900원으로 저렴해졌다. 학생 및 어린이의 경우 현금은 500원, 교통카드는 400원이다.
이와 함께 1시간 내 2회 무료 환승이 가능한 '무료 환승제도'를 올 상반기 시행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역 2곳의 버스업체에 단일요금제 시행에 따른 운행 수입 감소분을 보전한다.
협약을 통해 버스업체는 운행시간 준수와 노약자 및 장애인 보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복잡한 버스요금체계가 이번 시행되는 '천원 버스'로 거리에 상관없이 동일한 버스 요금체계로 개선된다"며 "주민의 교통비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협약'을 갖는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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