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지지자 500여명 참석…정치행보 외곽 지원 분석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모임인 '징검다리 포럼'이 25일 출범한다.
포럼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포럼이 내일 오후 서대문구 신촌에서 첫 번째 모임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뿐 아니라 비대위에서 김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로 알려진 최병길 비대위원과 홍철호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 당 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측은 이념·계파·세대 갈등이 극심한 한국사회에서 포럼이 통합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에서 '징검다리 포럼'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향후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하면 이 포럼이 그의 외곽 지지모임으로 역할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포럼 참석자 중 상당수는 김 위원장에게 2·27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한 인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럼은 이날 모임에서 발기인과 공동대표를 확정하고 활동 방향도 논의한다.
한편, 오는 27일 전대에서 당 신임 지도부가 뽑히면 임기를 마감하는 김 위원장은 이후 미국으로 출국해 책을 쓰며 휴식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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