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이프 빌 스트리트…' 리자이나 킹

입력 2019-02-25 10:20   수정 2019-02-25 18:11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이프 빌 스트리트…' 리자이나 킹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영화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리자이나 킹이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리자이나 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에이미 애덤스('바이스'), 마리나 데 타비라('로마'), 에마 스톤('더 페이버릿'), 레이철 바이스('더 페이버릿')를 제치고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는 미국 할렘가를 배경으로 배 속에 있는 아이를 돌보며 인종차별에 맞서 남편의 결백을 입증하려는 여성 티시의 이야기를 그린다. 리자이나 킹은 티시의 엄마 샤론을 연기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주변에 머물면서 사랑을 줬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도움을 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전했다.
1985년 데뷔한 리자이나 킹은 '제리 맥과이어'(1996),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스카 트로피는 이번이 처음이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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