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2월에 던진 류현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뻐"

입력 2019-02-25 07:45   수정 2019-02-25 08:38

5년 만에 2월에 던진 류현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뻐"
"새 구종 슬라이더, 계속 훈련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5년 만에 2월 시범경기에 등판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현지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게 던진 것 같다"라며 "몸 상태는 좋다.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에 합류한 뒤 일정대로,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류현진은 왼쪽 어깨 수술을 받기 전인 2014년 이후 5년 만에 2월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이에 관한 질문에 류현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라며 "투수는 경기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류현진은 비시즌 집중적으로 매만진 구종, 슬라이더에 관한 질문엔 미소를 띠며 답변했다.
그는 "던지고 싶은 구종이었다"라며 "선발투수는 많은 구종을 던져야 타자를 상대하기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준비하는 과정이고 미숙하다. 계속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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