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항일항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영화 특별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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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은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간 고양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1940년대 일제의 감시를 피해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많은 관객의 호응을 받았던 최신 개봉작 '말모이',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펼쳐졌던 다양한 독립운동의 모습을 담아낸 '암살', '밀정', '박열'이 선보인다.
이밖에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아픈 역사를 그린 '아이 캔 스피크', '귀향',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 등 10여 편의 작품이 상연된다.
특히 다음 달 2일 오후 2시에는 고양 영상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제작단'으로 활동 중인 장남진, 최아경 감독이 만든 단편영화 '고양독립운동가-고양을 기립니다'를 특별상영 한다.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고양시와 독립운동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숭고한 독립운동의 정신을 다시 새기고, 우리 지역의 역사까지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모든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달라"고 했다.
상영작 정보와 시간표 등은 고양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gymc.or.kr) 또는 전화(☎031-814-8165)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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