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는데도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충북 음성군 공무원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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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인사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A(54·6급)씨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음성군은 도 인사위원회 의결서를 받는 대로 A씨를 징계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음성군 대소면의 한 교차로에서 면허 없이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혈중알코올농도 0.097%의 상태로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면허 정지 수치였지만 다른 교통법규 위반 벌점이 더해지면서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당시 A씨는 감봉 처분을 받았다.
도 인사위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으나 무면허 운전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중징계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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