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해외 동포와 재외 국민을 대상으로 방송하는 KBS월드24가 KBS 창립 기념일(3월 3일)을 맞아 개편한다고 25일 예고했다.
KBS월드24는 뉴스와 다큐멘터리는 물론 대하사극, 교양, 음악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편성할 예정이다. 특히 대하사극으로는 '태조 왕건'과 '대왕 세종'이 편성됐으며, 1980~1990년대 '가요무대' 방송분도 만난다.
방송 권역도 대폭 확대한다.
미국은 위성방송인 DirecTV(코리아 패키지)를 통해 곧 미국 전역에서 만나도록 협의 중이며, LA(KXLA 44-8), 시카고(WOCK 13-6), 애틀랜타(WSKC 22-1)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지상파 방송으로도 본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옛 소련에 속한 독립국가연합) 전역에서는 올해 들어 Yamal 401 위성방송(11668㎒)으로 방송한다. Yamal 401 위성방송은 일본 홋카이도도 시청 권역이다.
이밖에 뉴질랜드(Korean IPTV), 미얀마(Cookie TV) 등지에서도 다양한 수신 방식으로 방송 권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KBS는 강조했다.
KBS월드24는 또 KBS와 세종학당재단 협력 사업 결과로 올해부터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편에 더해 채널 얼굴인 ID도 바뀐다. 새 ID 음악은 젊은 싱어송라이터 유재환이 맡아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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