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봄이 되면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려 '식물의 난로'라고 불리는 속리산 복수초가 작년보다 20일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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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이 산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천58m) 인근에 자생하는 복수초가 노란색 꽃망울을 터뜨린 모습을 지난 주말 카메라로 담았다고 25일 밝혔다.
포근한 기온 때문에 지난해(3월 14일)보다 20일 이른 개화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날까지 천왕봉·문장대 등 속리산 고지대 평균 기온은 영하 5.6도로 전년 영하 7.8도보다 2.2도 높다.
영하 12도 이하를 기록한 날도 13일로 전년 20일보다 7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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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포근한 겨울 날씨로 인해 올해는 봄꽃이 열흘가량 앞당겨 필 것으로 보인다"며 " 내달 초순이면 생강나무꽃, 현호색, 별꽃, 산괴불주머니 등이 줄줄이 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박병기 기자, 사진 =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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