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발전연구원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울산 공공분야에 우선 확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울산발전연구원 박재영 박사는 25일 연구보고서에서 "공공분야에 축적되는 빅데이터는 분석 위주로 활용되는데 향후 의사 결정사항을 반영한 결과가 정책 입안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AI 분야가 접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울산이 체계적으로 AI·빅데이터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산업 분야 맞춤형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박사는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빅데이터 기술센터 조성, 민간·공공데이터 확보 및 빅데이터 분석 사업 확산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 AI·빅데이터 기획 TF 협의체 구성과 AI·빅데이터 심화 교육 강화, AI·빅데이터 구축 및 도식화의 표준화가 우선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기업지원 사업 확산과 창업보육지원 사업 확산, 콘텐츠 분야 양성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주요 프로젝트 사업으로 무료 와이파이를 통한 관광객 이동패턴 분석, AI 기반 실시간 정책 현황 정보 분석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또 도시 환경에 대한 AI·빅데이터 확보를 위한 도심 인프라 사업과 행정기관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이밖에 "울산은 산업단지와 도심지 인프라를 활용해 공공 주도로 도심지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야 한다"며 "여기에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동참하면 관련 기술 산업화를 쉽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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