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기상청은 25일 오후 2시를 기해 미야자키(宮崎)·가고시마(鹿兒島)현 경계의 기리시마(霧島) 산맥에 있는 신모에다케(新燃岳) 화산 분화경계 레벨을 1에서 2로 올렸다고 밝혔다.
1~5단계로 구분되는 화산경계 레벨 2는 화산구 주변에서 생명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화산활동이 발생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어 출입을 통제하는 단계다.
기상청은 큰 분석이 화구에서 2km까지 날아가고, 화쇄류가 1km 정도까지 도달하는 분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신모에다케 화구에서 2㎞ 바깥으로 피할 것을 권고했다.
기상청은 또 분화가 발생하면 화산재뿐만 아니라 작은 분석이 멀리까지 바람에 휩쓸려 날아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모에다케 화산에서는 작년 4월에도 화산재 구름이 5천m까지 치솟는 등 분화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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