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침몰 중국 어선 인양하지 않기로"

입력 2019-02-25 16:13  

서귀포해경 "침몰 중국 어선 인양하지 않기로"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로 압송되던 중 좌초, 암초에서 빼낸 뒤 예인하는 과정에서 침몰한 중국어선을 인양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23일 침몰한 160t급 중국 어선 S호(유망·승선원 11명)는 침몰 해역 수심이 약 92m로 깊어 다른 선박이 주변을 지나는 데 지장을 주지 않고, 인양시 기술적 한계가 있고 인명피해도 우려되며, 연료와 배 밑바닥 폐수를 모두 빼낸 상태라 해양오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인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S호 침몰 사실을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립해양조사원 등에 통보했으며 주기적으로 경비함정을 침몰 해역 주변에 보내 해양오염 여부 등을 예찰할 계획이다.
S호는 앞서 지난 2일 우리측 해역에서 무허가 조업한 혐의로 해경에 나포됐으며, 나포 당시 기관고장 상태로 서귀포항으로 압송되던 중 지난 3일 서귀포 구두미포구 서쪽 해안에서 높은 파도와 강풍에 좌초됐다.
이후 지난 23일 암초에서 빼내는 이초 작업을 마치고 서귀포항으로 예인되던 중 오후 1시 18분께 서귀포항 남동쪽 약 3.1㎞ 해상에서 복원력을 잃고 완전히 침몰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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