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달성군 이미 용역 착수…중구는 현 위치 사수 총력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02/25/AKR20190225151900053_01_i.jpg)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북구는 25일 대구시 신청사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신청사 유치 후보지는 산격동 옛 경북도청 이전 터로 용역 결과는 오는 5월 나올 예정이다.
북구는 옛 경북도청 이전 터가 교통 요충지인 데다가 이미 시민에게 널리 알려진 장소인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신청사가 들어오면 대구시 발전을 위한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경북도청 이전 터가 대구시 신청사 이전 장소로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993년 도심인 중구 동인동에 건립한 시 청사는 시설이 낡고 업무·민원 공간이 부족해 신축 또는 이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을 주도할 '신청사 건립 추진 공론화위원회'를 오는 3월 말까지 구성하고 5월께 지역 8개 구·군을 상대로 후보지를 접수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신청사 후보지를 결정할 시민참여단(250명)을 구성한다.
시청 신청사 유치에는 현재까지 북구, 달서구(옛 두류정수장 터), 달성군(화원읍 설화리 일원) 3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현 청사가 있는 중구는 상권 타격, 도심 공동화 등을 우려하며 '신청사 현 위치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시청 사수에 전력을 쏟고 있다.
중구는 오는 26일 동성로에서 대구시청사 이전 반대를 위한 캠페인을 열 예정이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