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구로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 대상 러시아 항일독립운동유적지 답사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로구 내 거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 21~25일 4박 5일간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크라스키노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연해주 항일 독립운동 중심지였던 신한촌의 기념비,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거사 전 왼손 넷째 손가락 끝마디를 자르며 결의를 다진 '단지 동맹'의 기념비 등을 답사한다.
구로구는 항공료, 여행자보험료, 비자비 등 개인 부담 참가 활동비(최대 70만원)를 제외한 프로그램비, 여비,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내달 4~17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구로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 열사들의 뜻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을 위해 해외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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