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소말리아에서 무장괴한들이 거리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8명이 목숨을 잃었다.
25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진 하와-압디 지역에서 무장괴한들이 도롯가에 난 잡초를 제거하던 근로자들을 향해 총기를 발사, 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목격자들이 전한 것으로 AF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현지 보안요원인 모하메드 에이던은 "여러 명의 괴한이 도로 가장자리에서 덤불 제거 작업을 하던 무고한 민간인들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8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쳐 모가디슈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아직 이 사건의 배후를 주장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근로자들이 공격을 받은 이유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을 받는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단체나 개인에 대한 차량·자살폭탄이나 총기를 이용한 게릴라식 공격을 저지르고 있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