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6일 태광[023160]이 지난해 4분기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만4천500원에서 1만2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정동익·장문준 연구원은 "태광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줄고 영업손실은 24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주 부진 여파로 매출액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와 연말 상여금, 대손충당금 증가 등이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은 "태광의 올해 신규수주는 2천100억원으로 작년 1천835억원보다 14.4%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규수주 회복에 따른 수주잔고 증가와 제한적인 제품 믹스 개선,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844억원과 77억원으로 작년보다 16.2%, 92.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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