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생생물 5만827종 정보 확인…전체 추정규모의 과반

한국 자생생물 5만827종 정보 확인…전체 추정규모의 과반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정보가 확인된 우리나라 자생생물이 5만827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처럼 정보 확인을 거친 우리나라 자생생물은 1996년 2만8천462종으로 집계된 이래 22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생생물은 고유종과 외래종 중 상당 기간 한반도에 서식하면서 토착화한 생물이다.
우리나라 자생생물은 약 10만종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절반 이상이 확인된 셈이다.
이번에는 곤충·무척추동물 1천122종, 미생물 633종, 식물 34종, 척추동물 11종 등 총 1천800종이 새로 목록에 올랐다.
전체 자생생물 5만827종을 분류군별로 살펴보면 척추동물 1천995종, 무척추동물 2만7천683종, 식물 5천477종, 균류·지의류 5천226종, 조류(藻類) 6천13종, 원생동물 1천984종, 세균 2천449종 등이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세계 각국의 생물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가 생물 종 목록 구축은 앞으로 생물자원을 이용한 산업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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