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2015년 도입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가 5천명을 훌쩍 넘어섰다고 고용노동부가 26일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기존 '검정형'과는 달리 필기 위주 시험으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아니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른 수업을 학교와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이수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자격증을 따는 제도다.
지난해 3천238명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새로 취득해 누적 취득자는 5천600명으로 증가했다.
과정평가형으로 취득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은 해마다 30개씩 추가돼 현재 기계설계기사를 비롯한 143종이 이에 해당한다.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훈련기관도 376곳으로 늘었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취업률은 기능사를 기준으로 73.8%로, 검정형(45.6%)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신철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제도를 개선해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가 증가하도록 할 것"이라며 "검정형 자격은 단계적으로 비중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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