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현대중공업 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두고 '일방통행 밀실협약'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대우조선 노조가 26일 오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모든 업무를 중단한 채 경고성 부분파업을 한다.
노조는 대우조선 민주광장에 모여 약식집회를 한 뒤 서문으로 나와 옥포 롯데마트를 거쳐 GS마트 옥포점 앞 약 2㎞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다.
이후 GS마트 옥포점 앞에서 2차 집중집회를 하는 것으로 이날 부분파업을 마무리한다.
노조는 이날 부분파업에 조합원 약 1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장 조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함께 투쟁에 동참해달라는 취지로 이번 부분파업을 기획했다"며 "현대중 특혜매각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선전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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