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전역후 재입대해 여군 첫 전투장갑차 조종수된 신지현 하사

입력 2019-02-26 10:20   수정 2019-02-26 20:14

중위전역후 재입대해 여군 첫 전투장갑차 조종수된 신지현 하사
"기갑부대 막강 기동력·화력에 매료…육군 최고의 장갑차 조종수가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에는 전투장갑차를 모는 유일한 여군 조종수가 있다.
신지현(30) 하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158㎝의 작은 체구로 육중한 장갑차를 능숙하게 조종해 지난 18일부터 진행 중인 야외 전술기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육군이 26일 전했다.
신 하사는 군번이 3개다. 2011년 보병 부사관으로 군문에 들어섰고, 2014년에 단기 간부사관으로 재임관해 보병 장교가 됐으나 2017년 중위로 전역했다. 그는 작년 9월 재입대해 기갑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첫 번째 근무지였던 5기갑여단에서 거침없이 전장을 누비는 기갑부대의 막강한 기동력과 화력에 매료되어 재입대를 선택했다고 한다.
8사단 불무리여단의 지휘용장갑차 조종수 보직을 받은 신 하사는 여군 최초의 전투부대 장갑차 조종수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훈련과 연습에 몰두했다. 영내외 도로 조종훈련을 비롯해 장갑차 전문가가 되고자 정비 기술도 익혔다.
그 결과 신 하사는 작년 12월 장갑차 조종면허를 취득했다.
그의 남편은 육군공병학교에서 장애물운용 교관으로 근무 중인 조환성(32) 중사이다. 부부군인으로서 어려움도 있지만 신 하사는 같은 군인의 길을 걸으며 본인의 꿈을 응원해 주는 남편의 든든한 지원에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하사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8사단에서 장갑차 조종수로서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자 보람"이라며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 전무후무한 육군 최고의 장갑차 조종수가 되는 것이 군 생활의 목표"라고 말했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