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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배우 황정민의 무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오이디푸스'가 한 달간의 서울 대장정을 호평 속에 마무리했다.
24일 마지막 서울 공연을 한 '오이디푸스'는 내달 전국 5개 도시 투어를 떠난다.
3월 8∼9일 전주를 시작으로 15∼17일 광주, 22∼23일 구리, 29∼31일 여수, 4월 5∼6일 울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비극의 원류로 통하는 소포클레스 원작을 새롭게 재해석한 '오이디푸스'는 서재형의 감각적인 연출과 원캐스트로 구성된 배우들의 열연, 무대기술·조명·영상·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매회 전석 기립 박수를 끌어냈다.
특히 '오이디푸스' 역을 맡은 황정민은 자신에게 내려진 신탁을 피하기 위해 고뇌하고, 감당할 수 없는 비극적 운명 속에서도 한 걸음씩 내딛는 '오이디푸스'를 섬세하고 극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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