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가 이마트[139480]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이마트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및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아차와 이마트가 전기차 충전시설을 추가로 구축하고 관련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전기차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해 추진됐다.
기아차는 니로 EV, 쏘울 EV 등 전기차 모델을 판매 중이며 이마트는 전국 13개 지점 내에 초급속 집합형 충전소인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기아차는 전국 이마트 및 일렉트로마트 주요 지점에서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쏘울 부스터 EV를 비롯한 전기차 대표 모델을 전시하고 관련 제휴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 이마트가 올해 48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인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인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Electro Hyper Charger Station)에 기아차 전기차 전용 충전기를 설치해 우선 예약,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내비게이션을 통해 해당 충전소 위치와 현황을 상세히 안내하고 충전요금 일부를 적립해 재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 기아차와 이마트는 향후 충전 거점을 전국의 이마트 및 일렉트로마트 지점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국에 158개 지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할인점 이마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전기차 충전 편의를 향상하는 동시에 차량 보급 확대로 전기차 대표 브랜드라는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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