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새로운 걸음을 내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산시(山西)성 홍보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왕 국무위원은 "올해 들어 전세계가 희망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고 국제 사회가 모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이 곧 열려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 문제에서 새 걸음을 내디딜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미 무역 협상도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고 안정된 중미 관계와 세계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현재 세계 여러 지역이 여전히 불안하고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새해 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외교 사상을 지침으로 각국과 함께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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