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2차 파업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는 지난 15일에 이어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2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5일 1차 파업에는 대구 전체 돌봄전담사 242명 가운데 150여명(94개 학교)이 참가했다. 노조는 2차 파업에도 참여 규모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
노조는 하루 6시간으로 정해진 돌봄전담사 근무 시간을 8시간으로 늘리고 이에 상응하는 임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대구만 돌봄전담사 한 명이 2∼3실을 관리하는 것을 돌봄교실마다 전담사 1명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시 교육청은 보육 위주의 돌봄전담사 외에 교육 위주의 프로그램 강사들이 상당수 배치돼 있어 돌봄전담사 추가 배치나 근무 시간 연장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교육청은 1차 파업 때와 같이 교직원들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해 돌봄 공백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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