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교통정체·시민불편 해소·물류산업 경쟁력 제고 기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관내 상습적인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도로와 교차로 등 주요 혼잡도로의 개선대책을 마련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관내 교통서비스 수준이 F등급 이상으로 차량정체가 심각한 도로구간은 계수교차로∼운수IC 구간 등 8곳이며, 교차로는 광천사거리 등 30곳이다.
시는 우선 현재 법정계획으로 추진 중인 '도로건설·관리계획('20~'25)'용역에서 해당 구간과 교차로의 개선방안과 투자 우선순위 등을 별도로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도로와 교차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대체 우회도로와 지하차도 건설, 도로확장을 검토하는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인접 시·군에서 유입되는 교통량이 도심 특정 구간에 집중되지 않도록 우회 광역도로 개설도 함께 검토한다.
특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될 국토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21∼'25)'에 사업 반영을 건의해 국비 지원을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개선대책 검토 과정에는 도로와 교통 관련 유관기관과 전문가를 참여하도록 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합리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한다.
단기 대안으로는 비교적 적은 예산을 들여 기존 교통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교통혼잡지역 교통체계 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송상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대책 추진으로 도심 교통량 분산과 정체 완화 등 시민 불편해소와 물류 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체증 유발요인과 도로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내실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