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소방서가 특수시책으로 전국 최초 시도한 '119 출동 유도선' 시공사업 확대에 나섰다.
북부소방서는 26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1구간 108m, 2구간 50m 등 총 158m 구간 '119 출동 유도선'을 추가 시공했다.
'119 출동 유도선'은 공동주택 진입로에 소방 출동로를 페인트(적색·녹색)로 칠해, 주·야간에 신속하게 소방차 출동을 돕는 표시 선이다.
지난 11일 광주 북구 관내 아파트 시범설치에 이어 이번이 2번째 설치다.
이날 유도선을 시공한 아파트 단지는 8개의 동이 밀집해 있는 중소형 아파트 단지로, 소방활동(화재, 구조, 구급 등) 출동 건수가 많고 주차면이 협소한 곳이다.
소방차나 구급차가 잘못 진입할 경우 우회하기가 현실상 어려운 대상으로 소방서 자체 심의회를 통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소방본부는 북부서 특수시책으로 시도된 이번 사업을 광주 전역으로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남윤 광주 북부소방서장은 "소방 출동로를 안내하는 유도선이 소방차뿐만 아니라 시민들께도 안심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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