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외이사 새얼굴…재무통 김한조·의료인 안규리 영입(종합)

입력 2019-02-26 17:19  

삼성전자 사외이사 새얼굴…재무통 김한조·의료인 안규리 영입(종합)
박재완은 사외이사 재선임…삼성전기·SDI도 내달 20일 주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배영경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김한조 하나금융 나눔재단 이사장과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이들은 다음 달 임기가 종료되는 사외이사 3명 가운데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의 후임이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외이사로 다시 선임됐다.
김 내정자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PB영업본부장, 외환캐피탈 사장, 외환은행장, 하나금융지주[086790] 글로벌부문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회계·재무통' 전문경영인으로서 삼성전자 경영활동 전반에 조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재무 전문성과 더불어 김 내정자가 현재 하나금융 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만큼 '상생'과 '나눔경영'의 가치를 이사회 활동에 접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안 내정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대한이식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과거 '황우석 사단'에 소속돼 줄기세포 임상연구 등을 맡은 바 있다.
현재 서울대 사회공헌교수협의회 회장과 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장,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고, 이를 인정받으며 앞서 2017년에는 사회봉사상 부문으로 호암상을 받기도 했다. 호암상 수상자 가운데 삼성전자 사외이사가 된 사례는 처음이다.
사내에서는 안 내정자가 보건·환경안전부터 사회공헌까지 기업 경영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분야에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어 보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다음 달 20일 서울 서초구의 삼성전자빌딩 다목적홀에서 열고 지난해 실적 승인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삼성전기[009150]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0일 정기 주총을 열어 작년 실적 승인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SDI[006400]도 같은 날 정기 주총이 예정돼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